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부채가 2천326조 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습니다.
우선 국공채·차입금 등 확정부채가 907조 4천억 원으로 89조 2천억 원, 10.9%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정부의 총수입(617조 8천억 원)보다 지출(682조 4천억 원)이 컸던 가운데 이 재정적자를 보전하고자 국채발행을 84조 3천억 원어치 늘린 여파입니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등 연금충당부채가 포함된 비확정부채는 1천418조 8억 원으로 41조 7천억 원, 3.0% 증가했습니다.
비확정부채는 상환일정이 정해진 부채로 지급 시기와 금액이 확정된 확정부채와 다른 개념입니다.
확정부채 성격인 강한 국가채무는 1년 새 97조 원 늘어난 1천67조 7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앙정부의 채무는 1천33조 4천억 원, 지방정부의 채무는 34조 2천억 원입니다.
이로써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9.6%로 1년 전 46.9%보다 2.7%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또, 지난해 통계청 추계인구(5천162만 8천 명)로 나눈 1인당 국가채무는 2천68만 원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2천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2021년 1천876만 원으로 1년 새 192만 원 늘어난 액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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