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수 부족 상황에 대해 "당초 세입 예산을 잡았던 것보다 부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자산시장과 경기 회복 정도가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올해 세수가 정부가 올해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제시한 세입 예산상 예상치인 400조 5천억 원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올해 2월까지 걷힌 세수는 작년보다 15조 7천억 원 부족한데, 3월부터 연말까지 작년만큼 세금을 그대로 걷는다고 해도 세입 예산 대비 약 20조 원 부족합니다.
추 부총리는 또,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관련한 질문에는 "여당에서 각계의 의견을 듣겠다 해서 그 과정이 진행됐다"며 "이제 어느 정도 듣고 상황 파악을 했으니 올리든 안 올리든, 올리면 얼마나 올릴지를 결정할 때가 됐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돌발 변수가 없다면 물가는 서서히 내려가리라 생각한다"며 "아마 4∼5월에 3%대 물가도 보지 않을까"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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