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진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불황 장기화로 올해 1분기에만 3조 4천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2년 SK그룹 편입 이후 사상 최대 적자입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3조 4천2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분기 1조 7천12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1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연속 적자를 기록한 셈이 됐습니다.
매출은 5조 881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1% 감소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하강 국면 상황이 1분기에도 지속되며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져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줄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