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발표한 5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145조 4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1년 전 같은 시점 대비 25조 원 감소한 수준입니다.
특히 1분기 국세수입이 87조 1천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조 원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동산 거래 감소와 종합소득세 기저효과로 소득세가 7조 1천억 원 줄어든 가운데 법인세도 6조 8천억 원 감소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세외수입도 7조 4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조 6천억 원 줄었습니다.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54조 원 적자로 1년 전보다 적자 폭이 8조 5천억 원 늘었습니다.
이는 정부가 예상한 연간 적자 규모 58조 2천억 원에 육박하는 수치로 올해 들어 단 석 달 만에 예상치에 접근했습니다.
4월과 5월 역시 법인세 부족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올해 상반기 중에는 나라살림 적자 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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