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시스템을 사용하는 개인 전문투자자가 2만 7천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국회 이용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CFD 관련 개인 전문투자자는 2만 7천5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9년 말 3천331명, 2020년 말 1만 1천623명과 비교하면 대폭 급증한 수치입니다.
금융위원회가 2019년 CFD와 관련해 개인 전문투자자 요건을 대폭 완화하자 이용자가 급속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다 증권사들도 금융당국의 기조에 맞춰 수수료 인하, 신규 고객 이벤트 실시 등 CFD와 관련해 개인 전문투자자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을 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자본시장 위험분석보고서에서 개인 전문투자자 등록은 증가했지만 전문투자자 전환에 따른 이해도가 전반적으로 부족해 불완전판매로 인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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