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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기·가스요금 일제히 5.3% 인상‥내일부터 적용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일제히 5.3% 인상‥내일부터 적용
입력 2023-05-15 11:01 | 수정 2023-05-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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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일제히 5.3% 인상‥내일부터 적용
    전기요금이 내일부터 kWh당 8원 인상되고, 도시가스 요금은 MJ당 1.04원 오릅니다.

    현재 요금보다 5.3%씩 인상돼 4인 가구 기준 각 가정이 매달 추가 부담해야 할 전기·가스요금은 약 7천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 정부 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전기·가스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하면서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기·가스요금을 지속 조정해왔음에도 과거부터 누적된 요금 인상 요인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전과 가스공사의 자구 노력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며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가스공사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일제히 5.3% 인상‥내일부터 적용

    전기·가스요금 조정안 및 지원대책 관련 브리핑하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전에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가스요금 추가 인상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전기 요금 인상으로 4인 가구 월 332kWh 사용 기준, 월 3천 원가량의 전기요금을 추가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스요금은 지난겨울 '난방비 폭탄' 사태의 여파로 올해 요금이 동결된 상태였는데, 올 1분기 말까지 가스 공사의 미수금이 11조 6천억 원에 이른 만큼 당정은 가스요금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4인 가구 월 3천861MJ 사용 기준의 월 가스요금 추가 부담은 약 4천400원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정부와 한전은 전기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앞두고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 방안으로 요금 인상분 적용 1년 유예,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 확대,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분 3년 분산 반영 등을 내놨습니다.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모두 내일부터 인상 요금이 적용되며, 소급 적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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