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로 예정됐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발사가 예정시각을 약 3시간 앞두고 무산됐습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오늘 오후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과정 중 저온 헬륨 공급 밸브 제어 과정에서 발사 제어 컴퓨터와 설비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밸브 자체는 문제가 없어 수동 작동되지만, 밸브 운용 시스템 자체가 자동 운용 모드에 가면 중단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발사를 취소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발사가 가능한지 아닌지는 시스템 문제 원인 파악 및 해결 여부에 달려 있다"며 "문제가 내일 오전 중 해결된다면 제반사항을 고려해 발사 가능 여부를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