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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구성은?‥증강현실로 보는 누리호

누리호 구성은?‥증강현실로 보는 누리호
입력 2023-05-25 17:44 | 수정 2023-05-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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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

    누리호, 어떻게 생겼고 지난 2차 발사체와는 뭐가 달라졌는지 저희가 증강현실, AR로 구현한 누리호를 직접 살펴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누리호의 기체는 지난번과 같습니다.

    누리호의 키는 47.2미터 아파트 15층 높이로, 무게는 200톤에 달하는데요.

    발사체는 지난번처럼 흰색입니다.

    누리호 안에 있는 연료는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햇빛으로 인한 연료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흰색의 페인트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누리호는 지난 2차 때와 마찬가지로 3단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로켓의 약 90%가 누리호를 정상 궤도에 올리기 위해 사용되는 연료 등으로 구성된 추진제인데요.

    연료를 쓰고 난 빈 탱크를 우주로 끌고 갈 필요가 없는 만큼, 단을 분리해 몸을 가볍게 하려는 겁니다.

    또, 고도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엔진을 설계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1단부터 하나씩 살펴볼까요.

    우선 1단에는 75톤급 액체엔진 4기가 들어있습니다.

    총 300톤을 들어올리는 추진력을 갖고 있는 건데요.

    누리호는 이 1단 로켓 엔진으로 고도 64.5KM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지난 2차 발사 때 산화제 센서에 문제가 생기면서 한차례 발사가 지연되기도 했는데요.

    문제의 센서가 발견된 게 이 1단 로켓이었습니다.

    1단 엔진의 연소가 끝나고 나면 분리돼 떨어지고, 2단 로켓이 본격 가동되는데요.

    여기에도 75톤급 액체 엔진이 들어있습니다.

    다만 1단보다 기압이 낮은, 높은 고도에서 연소해야 하기 때문에 연소 노즐이 더 길어야 하는데요.

    그래서 전체 크기도 좀 더 큽니다.

    마지막 3단을 볼까요.

    7톤급 엔진 1개가 들어있습니다.

    다른 엔진들보다 크기와 밀어 올리는 힘은 작지만, 위성이 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극저온, 진공 상태인 우주에서 8분 이상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합니다.

    지난번과 이번 발사의 가장 큰 차이는 이 3단 로켓 안에 실용위성들이 실린다는 겁니다.

    이렇게 위성을 보호하기 위한 페어링, 이 페어링이 분리되고 나면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보이는데요.

    지표면을 관측하는 실용 위성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 발사관에는 큐브 위성 총 7기가 실려 있습니다.

    누리호는 이 위성들을 모두 궤도에 잘 올려놓으면 모든 임무를 끝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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