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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카이스트 인공위성 연구소

이 시각 카이스트 인공위성 연구소
입력 2023-05-25 19:12 | 수정 2023-05-2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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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 이 시각 분위기가 궁금해지는 곳이 한 곳 있습니다.

    비행이 종료되면 그 주 탑재체였던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자신의 상태 신호를 카이스트 인공위성 연구소로 보내옵니다.

    그래서 교신을 하게 되는데요.

    이번 발사의 가장 큰 손님, 주인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인공위성 연구소의 분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고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이번 발사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교신을 하게 되는데요.

    어제 발사 중지가 위성과 관련된 사안이 아니었던 만큼, 이곳 연구원들은 큰 동요 없이 발사 재시도를 기다려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누리호 발사가 결국 성공했다는 소식에 일단 안도하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임무가 남은 만큼 초조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누리호에서 분리된 소형위성 2호는 발사 후 약 40분이 지나면,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비콘 즉 생존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저녁 7시를 조금 넘기면 위성 작동 여부는 물론, 어디쯤 있는지 위치 정보까지 1차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성에 대한 2차 확인은 발사 약 1시간 40분 뒤인 저녁 8시를 전후해 이뤄집니다.

    이곳 인공위성 연구소와 위성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제대로 된 교신이 처음 이뤄지는 겁니다.

    정상적인 교신이 이뤄진다면 비로소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는 1990년부터 우리별 위성 등 각종 위성을 제작하고 운영을 맡아 왔습니다.

    하지만, 국내 기술로 만든 로켓으로 위성을 쏘아 올려 교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성공한다면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부상하게 됩니다.

    때문에 차세대 소형 위성 2호의 제작부터 발사, 또 교신까지 모든 과정에 연구진들이 어느 때보다 강한 책임감과 의욕을 보여왔습니다.

    누리호에 실린 위성은 소형 위성 2호 이외에도 7기가 더 있는데요.

    한국천문연구원은 자체 제작한 4기의 위성과 내일 새벽부터 본격적인 교신에 나서고 민간회사 3곳도 각자 위성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들 위성과의 교신 상황 등은 내일 오전 11시 예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 발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에서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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