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금으로 환불하거나, 주지 않거나"‥비엣젯항공·에어아시아 주의보

비엣젯항공 [자료사진: 연합뉴스]

동남아시아를 여행할 때 많이 이용하는 저비용 항공사, 비엣젯항공과 에어아시아에서 항공권을 구매했다 취소할 경우 제대로 환불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접수된 비엣젯항공 관련 상담은 329건, 에어아시아 관련 상담은 52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엣젯항공은 소비자 사정에 따른 경우뿐 아니라 항공사 사정에 의해 항공권 구매를 취소하더라도 구매대금을 적립금으로 환불했다는 상담이 많았고, 에어아시아는 환불 예정 시점을 제대로 고지하지도 않은 채 환불을 지연한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소비자원은 두 항공사와 거래할 때 환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나 국제거래소비자포털로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각 항공사에 부당한 거래조건과 영업 관행을 개선하라고 권고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