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덜 걷힌 국세 33.9조‥법인세만 15.8조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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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국세수입은 134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조 9천억 원이 줄어들었습니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가 15조 8천억 원 급감했고, 소득세 역시 19조 9천억 원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 감소와 부동산 거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기재부는 분석했습니다.

세금이 걷히는 속도를 보여주는 국세수입 예산 대비 진도율 역시 33.5%로 정부가 관련 수치를 보유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월의 42.4%는 물론이고, 최근 5년 평균 4월 진도율 37.8%를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5월 이후 연말까지 작년과 똑같은 수준의 세금을 걷는다고 해도 올해 세수는 세입 예산 대비 38조 5천억 원이 부족하게 됩니다.

정부는 올해 세수를 재추계해 8월 말 또는 9월 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