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오늘 공식입장을 통해 다핵종제거설비 처리수 음용이 가능하다는 웨이든 앨리슨 옥스포드대 명예교수의 발언은 원자력연구원과 무관하며, 희석 전 오염수는 식수로 적합하지 않다도 밝혔습니다.
앞서 앨리슨 교수는 지난달 15일 원자력연과 함께 연 기자간담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위험성이 과장됐다며 "지금 후쿠시마 앞 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한 1리터 물이 내 앞에 있다면 마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원자력연은 희석 전 오염수 삼중수소 농도는 평균 ℓ당 62만 베크렐로 상시 음용하는 식수로 적합하지 않다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리 계획에 따르면 희석해 방류할 오염수 삼중수소 방사능 농도는 리터당 1천500베크렐 이하로 WHO 음용 기준인 리터당 1만 베크렐보다 낮다고 원자력연은 설명했습니다.
이는 간담회에서 앨리슨 교수가 처리한 후 희석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1ℓ가량을 바로 마실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보충 설명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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