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유 원유 가격을 정하기 위해 낙농가와 유업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가 9일부터 소위원회를 열고 협상을 시작합니다.
최근 사료 가격 인상 등으로 낙농가의 생산비가 증가한 만큼 원유 가격 인상은 기정사실이며, 올해는 리터 당 69∼104원 범위에서 인상을 논의합니다.
유업체는 원유 가격을 개별적으로 정할 수 있지만, 관행적으로 낙농진흥회가 결정한 원유 기본 가격을 준용해 왔습니다.
일각에서는 원유 가격이 오르면 우유가 들어가는 아이스크림, 빵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있습니다.
다만 농식품부는 국내에서 빵류, 과자류 등의 원료 중 우유의 비율은 각각 5%, 1% 수준이라며, 가공식품에서 원유 가격 인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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