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가 오늘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구분해 적용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 데, 어제 한국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중단 선언이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근로자 위원 9명 가운데,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이 불참한 채 개최됩니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달 3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에서 높이 7m 철제 구조물을 설치하고 농성을 벌이다 체포됐으며 이 과정에서 쇠 파이프를 휘둘러 경찰 진압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한국노총은 김 사무처장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은 최저임금위 회의에 예정대로 참석한다는 입장입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최저임금은 2천500만 노동자의 생계와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주어질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 입장차가 워낙 뚜렷한데다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불참 선언이라는 변수마저 등장해 최저임금 논의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