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증시에서 무더기 동시 하한가로 추락한 5개 종목과 관련해, 일부 증권사에선 작년 말부터 해당 종목이 신용거래 불가 명단에 포함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증권은 동일산업, 대한방직, 방림, 동일금속 등 4개 종목을 작년 12월 19일 신용거래 불가 종목으로 지정했고, 만호제강의 경우 지난 달 3일 신용거래 불가 종목으로 변경했습니다.
KB증권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변경했고, 일반적으로 유통주식 수에 비해서 가격변동성이 크거나 일평균 거래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4월 말, SG증권 관련 폭락사태가 터지고 나서 5개 종목을 신용융자 불가 종목에 올렸고, 미래에셋증권 역시 지난 달 중순쯤 5개 종목의 신용거래 중단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투자증권은 동일산업, 동일금속, 방림, 대한방직 등 4개 종목을 지난 4월 28일부터 신용대출 불가 종목으로 지정했고, 만호제강에 대해서는 지난 달 17일부터 신용 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들 5개 종목에 대한 매매와 신규호가 접수를 오늘부터 중단하고 불공정거래 풍문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풍문과 관련해 인지하고 있는 사항이 없다며 풍문을 부인하는 답변을 공시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