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밝히면서, 국내 소금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수협쇼핑에 따르면, 주간 베스트 항목에 오른 천일염 제품 7개 가운데 4개는 이미 품절 상태이고, 나머지 3개도 주문량이 많아 배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한 업체는 판매 게시글에 "천일염 주문 폭주로 인해 도착까지 최장 10일이 소요된다"고 공지했고, 한 번에 최대 5개만 살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한 업체도 있었습니다.
이마트의 경우 이번 달 1일부터 14일까지의 소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6%, 천일염 매출은 118.5% 늘었습니다.
천일염 생산량 감소 상황에 수요 증가까지 겹치면서 소금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굵은 소금 소매가격은 어제 기준 5㎏에 1만 2천942원으로, 1년 전 1만 1천185원보다 15.7% 비싸고 평년과 비교하면 64.2% 높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올해 천일염 생산량이 감소하고, 장마철을 앞두고 생산자들이 출하량을 조절하면서 천일염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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