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한국철도공사 등 4곳이 최하 등급인 '아주 미흡'을 받았고, 건강증진개발원장 등 기관장 5명은 해임 건의 조치를 받게 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을 확정했습니다.
정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한 곳도 없었고, 우수 19곳, 양호 48곳, 보통 45곳이었습니다.
철도공사와 보훈복지의료공단, 청소년활동진흥원, 건강증진개발원 등 4곳은 아주 미흡 등급을 받았습니다.
한국전력과 토지주택공사, 인천항만공사, 강원랜드 등 14곳은 미흡 등급이었습니다.
이번 경영평가에선 재무성과 비중이 커지면서 재무 상황이 악화한 기관의 등급이 크게 하락했는데, 특히 에너지 공기업 12곳은 전반적으로 등급이 떨어졌습니다.
아주 미흡이나 2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은 9개 기관 중 재임 기간이 짧거나 이미 해임된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제외한 기관장 5명에게는 해임 건의 조치를 냈습니다.
해당 기관은 건설기계안전관리원, 건강증진개발원, 보훈복지의료공단, 소방산업기술원, 에너지기술평가원입니다.
정부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5명이나 되는 기관장에게 해임 건의 조치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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