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오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물가·생계비 부담 경감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전기·가스 사용량을 줄이면 현금을 환급해주는 에너지 캐시백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가스를 작년보다 7% 이상 절약해야 캐시백 대상이 되는데 이를 3∼5% 이상으로 낮추고 환급액도 늘립니다.
또, 7∼8월 두 달간 경유 유가 연동보조금을 다시 시행하고 압축천연가스 연동보조금도 같은 기간 같은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경유 유가 연동보조금은 경윳값이 기준액을 넘으면 초과분의 50%를 화물차·버스·택시 종사자에게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의료 분야의 경우, 2024년 건강보험료율 인상은 최소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저소득층의 의료비 본인 부담 상한액을 5% 안팎으로 인하할 예정입니다.
2학기 대학 학자금 대출 금리는 1.7%로 동결하고, 중·고등학생 교복·생활복 구입 부담 경감, 현장 체험 학습비 지원 확대를 추진합니다.
통신비 절감을 위해 저렴한 알뜰폰 5G 중간 구간 요금제 출시를 지원하고, 정책 서민금융 연간 공급 규모는 1조 원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물가가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여러 불확실성이 있다"며 "하반기까지는 물가 안정에 상당히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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