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신소재, 신물질, 신약 등의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초거대 인공지능(AI) '엑사원(EXAONE) 2.0'을 선보였습니다.
LG AI연구원은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3'을 열고 엑사원 2.0을 공개했습니다.
초거대 AI는 대용량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하는 AI를 말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엑사원 2.0은 LG그룹의 다양한 계열사 등 협업을 통해 확보한 특허와 논문 등 전문 문헌 약 4천500만 건과 이미지 3억 5천만 장을 학습한 결과물입니다.
현존 전문 지식 데이터의 상당수가 영어로 된 점을 고려해 엑사원 2.0을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이중 언어 모델로 개발된 게 특징입니다.
특히 엑사원 2.0의 언어 모델은 기존 모델과 같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추론 처리 시간은 25% 단축하고 메모리 사용량은 70% 줄여 비용을 약 78% 절감했다는 게 LG AI연구원의 설명입니다.
연구원은 엑사원의 3대 플랫폼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전문가용 대화형 AI 플랫폼인 유니버스와 화학·바이오 분야 발전을 앞당길 신소재·신물질·신약 개발 플랫폼인 디스커버리, 그리고 이미지를 언어로 표현하고 언어를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아틀리에로 구분해 고객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다양화 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LG 그룹 내 연구진 등을 대상으로 올해 3분기부터 본격 제공돼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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