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2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올라, 2021년 6월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소폭 상승한 뒤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 등으로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25.9% 떨어지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의 둔화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작년보다 1.8% 상승해 2021년 2월 이후 29개월 만에 1% 대로 내려왔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보다 3.9% 올라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경제
고재민
7월 물가상승률 2.3%‥25개월 만에 최저
7월 물가상승률 2.3%‥25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23-08-02 08:20 |
수정 2023-08-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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