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서울 잠실역에서 유사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협박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유통업계도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서현역의 경우 분당 AK플라자 백화점과 연결돼 있고, 잠실역은 롯데월드타워로 이어져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관리를 담당하는 롯데물산은 오늘 새벽부터 경찰과 협조해 자체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내일 아침 잠실역에서 20명 죽일 거다"라는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색에 나선 만큼 롯데물산도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보안 및 대테러 인력 80여 명을 동원해 외부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현역 사건이 백화점과 연결된 공간에서 발생한 만큼 다른 백화점 업체들도 오늘 오전부터 보안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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