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이하 은행 연체율 역대 최고 수준

미성년자에서 갓 벗어난 만 19세와 20대의 빚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19개 은행이 국회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연령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만20대 이하 연령층의 한달 이상 연체율은 0.44%로 집계됐습니다.

20대 이하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월 말 현재 34조2천500억원으로 2018년 9월 말 13조4천700억원의 2.54 배에 이릅니다.

같은 기간 해당 연령대의 연체액도 200억원에서 1천500억원으로 7.5배 늘었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5년 사이 부동산 가격 급등과 저금리 등으로 20대의 대출과 연체액이 급증한 만큼 연체율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