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이후에도 미취업 상태인 '청년 백수'가 126만 명에 이르고, 이 중 절반 이상은 학력이 대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층 인구 841만 6천 명 가운데 재학·휴학생을 제외한 최종학교 졸업자는 452만 1천 명이고, 이 중 126만 1천 명이 미취업 상태였습니다.
미취업 졸업자의 세부 특성을 살펴보면, 4년제나 3년제 이하 대학 졸업자가 66만 6천 명, 대학원 졸업 이상자가 1만 2천 명으로 대졸 이상인 사람이 전체의 53.8%를 차지했습니다.
미취업자들은 주로 '직업훈련을 받거나 취업 관련 시험 준비를 위해 학원과 도서관 등에 다녔다'고 응답했고,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응답도 4명 중 1명꼴로 나왔습니다.
졸업 뒤 취업 경험이 있는 전체 청년은 394만 7천 명이고 이 가운데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청년은 386만 5천 명이었습니다.
평균 첫 취업 소요 기간은 10.4개월이었지만, 3년 이상 걸린 경우도 32만 4천 명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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