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식용유나 생활 폐기물 등으로 만든 항공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항공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항합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 화물기에 바이오항공유, SAF를 급유해 3개월간 시범 운항을 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SAF는 '지속가능 항공유'라는 의미로, 기존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고 기존 항공유와도 혼합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첫 시범 운항에는 오후 5시 4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KE207편이 투입됩니다.
SAF를 2% 섞은 항공유를 급유해 한 달에 2차례씩 3개월간 총 6차례 시범 운항을 하고, 시범 운항에 사용하는 SAF는 GS칼텍스가 미국에서 수입해 공급합니다.
국토부와 산업부는 시범 운항에서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SAF 혼합 비율을 포함한 품질기준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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