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추석을 앞두고 판매 중인 한우 선물세트 일부 제품 가운데, 소고기 등급이 낮은데도 가격은 등급이 높은 제품보다 더 비싸게 팔리는 제품이 확인돼 한국소비자원이 한우 구매 시 가격을 꼼꼼히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비자원이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이마트와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등 4개 대형마트의 온라인 예약페이지에서 예약 판매되는 선물세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한우 등급이 낮은데도 더 비싸게 판매되는 제품이 확인됐습니다.
한우 갈비세트는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1+등급 농협안심한우 명품갈비세트가 100g당 1만2천592원으로 1++ 7 등급인 이마트의 피코크 횡성축협 한우갈비세트 가격보다 717원 비쌌습니다.
한우 등심세트는 1+등급인 이마트 피코크 고수의 맛집 대도식당 세트의 100g당 가격이 3만 원으로 1++ 7 등급인 하나로마트 이천축협 한우 꽃등심세트보다 1만 8천934원 더 비쌌습니다.
한우 등급별 100g 평균 가격은 1++ 9등급이 2만 5천623원, 1++ 8등급이 1만 6천775원이었고 1등급은 9천776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 대상 한우 선물세트는 10만 원대가 37%로 가장 많았고, 20만 원대와 30만 원대가 각각 19.6%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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