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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실체없는 민영화 허상에 반대하는 것‥국민비판 직면"

"철도노조, 실체없는 민영화 허상에 반대하는 것‥국민비판 직면"
입력 2023-09-17 19:42 | 수정 2023-09-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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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노조, 실체없는 민영화 허상에 반대하는 것‥국민비판 직면"

    발언하는 원희룡 장관 [사진 제공: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나흘째인 오늘 "철도노조는 실체조차 없는 민영화라는 허상에 반대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 장관은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에서 열린 파업 대응 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파업을 위한 파업에 국민들이 얼마나 납득할지, 검토한 적도 없는 민영화에 대해 정부가 무엇이라고 답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주장을 관철하겠다는 것은 국민들께 큰 불편을 미칠 뿐 아니라 더욱 고립되고 국민의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며 "정책 당국은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철도 안전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다시 한번 자세와 노력을 가다듬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토부는 철도노조가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준비하는 만큼 노조 측과 만나 대화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 회의에서 파업 상황 브리핑을 통해 이번 파업에 따른 피해액이 약 75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한 사장은 특히 물류·화물 열차 운행량이 평소 하루 평균 117회에서 38회로, 수송량은 하루 평균 6만t에서 2만t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조법상 화물 운수 사업은 필수공익사업에 포함돼 있지 않아 파업 시 영향이 크다"며 정부에 법률 개정 추진을 건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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