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경제
기자이미지 이준범

OECD,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2.7%로 하향 조정‥인플레는 완화

OECD,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2.7%로 하향 조정‥인플레는 완화
입력 2023-09-19 19:16 | 수정 2023-09-19 19:17
재생목록
    OECD,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2.7%로 하향 조정‥인플레는 완화

    OECD가 전망한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OECD 보고서 발췌]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내년도 전 세계 경제 성장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OECD는 현지시간 19일 공개한 중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2024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보다 0.2%포인트 내린 2.7%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OECD가 예상한 올해 경제 성장률 3%보다도 낮은 수치로, 보고서는 "올해와 내년 글로벌 GDP 성장률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거시 경제 정책 긴축으로 인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올해보다 내년에 더 둔화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경우 긴축 재정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올해 2.2%에서 내년 1.3%로 성장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전망됐고, 중국은 내수 침체와 부동산 경기 위축 탓에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은 4.6%를 기록할 것으로 OECD는 예측했습니다.

    OECD는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각국이 긴축 통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에너지 가격이 지난해처럼 정점을 찍진 않겠지만 여전히 석유나 석탄, 가스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과 물가 상승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엘니뇨 현상과 인도의 쌀 수출 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흑해 곡물 협정 중단 등으로 식량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것도 우려 요소로 지목했습니다.

    여기에다 예상보다 급격한 중국의 경기 둔화도 세계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리스크라고 OECD는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