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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벽식 구조 아파트서도 철근 누락‥몰래 보강공사

LH 벽식 구조 아파트서도 철근 누락‥몰래 보강공사
입력 2023-09-25 10:29 | 수정 2023-09-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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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 벽식 구조 아파트서도 철근 누락‥몰래 보강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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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에서 철근 누락 사실이 대거 드러난 가운데 무량판이 아닌 벽식 구조 아파트에서도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LH 등에 따르면 LH가 인천 검단신도시에 건설 중인 한 공공분양 아파트 건물에서 외벽 철근이 30%가량 빠진 걸로 드러났습니다.

    철근이 누락된 아파트는 전체 13개동 가운데 4개동이며 철근이 빠진 지점은 이 아파트 4개동의 지하 벽체 부분 6곳입니다.

    LH는 이같은 사실을 지난 6월 말께 감리업체 보고를 통해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H는 철근 누락을 확인한 뒤 자체 보고 등의 절차를 걸쳐 지난 11일부터 뒤늦게 보강공사를 진행 중인데 보강공사는 11월 중순쯤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LH는 이 과정에서 입주민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됩니다.

    2025년 6월 입주 예정인 이 단지의 공정률은 30% 정도로, 철근 누락이 발견된 4개 동은 발견 당시 지하층 골조 공사가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LH 측은 "지난 4월 발생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달리 이번에는 감리가 제대로 작동해 조기에 문제점을 발견한 것"이라며 "입주예정자의 불안감을 덜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주민과 지속 소통하는 한편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보강공사와 사후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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