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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제·유심 이동 단말도 긴급 구조시 정밀위치 제공

자급제·유심 이동 단말도 긴급 구조시 정밀위치 제공
입력 2023-09-27 13:47 | 수정 2023-09-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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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급제·유심 이동 단말도 긴급 구조시 정밀위치 제공
    방송통신위원회는 긴급구조 시 정밀위치가 제공되지 않던 자급제·유심 이동 단말기 등에 측위 앱을 탑재해 사각지대를 해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밀위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동통신사의 와이파이 측위 앱을 단말에 탑재해야 하는데, 소비자가 직접 산 단말기나 다른 이통사가 출시한 제품에 유심을 이동한 경우 측위 앱이 탑재되지 않거나 측위 앱 간 호환성 문제로 정밀위치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방통위는 지난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긴급구조기관, 이통사, 단말기 제조사 등이 참여한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협의체'를 구성해 신형 국산 단말기에 와이파이 측위 앱을 사전에 탑재해 출시하도록 하고, 구형 국산 단말기는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해 사후 탑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신형 국산 단말기는 지난해 2월 이후 출시된 23종의 국산 단말에 대해 이통3사 와이파이 측위 앱을 모두 사전에 탑재해 출시했습니다.

    이미 시장에 배포된 28종의 구형 국산 단말기에 대해서는 이통 3사의 와이파이 측위 앱 호환성을 검사 후 단말기 제조사가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할 때 측위 앱을 탑재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급제 또는 유심이 이동된 335만여 개 단말기의 긴급구조 정밀위치 사각지대가 해소돼 긴급구조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방통위는 앞으로 아이폰 등 외국산 단말기가 긴급통화 중에만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문제를 해소하고, 과기정통부가 개발한 긴급구조 정밀위치·표준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각종 재난·재해 등 긴급구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위치정보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사각지대 단말기 해소를 위한 기술 개발, 예산 확보, 제도 개선 등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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