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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 대신 판다"‥전국 주택 증여 비중 3년2개월 만에 최저

"증여 대신 판다"‥전국 주택 증여 비중 3년2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23-10-08 10:42 | 수정 2023-10-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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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여 대신 판다"‥전국 주택 증여 비중 3년2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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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크게 늘어난 취득세 부담에 증여를 미루거나 매매로 돌리는 경우가 많아 주택 거래 시장에서 증여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주택 거래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의 주택 증여 비중은 6.8%로 지난 2020년 6월, 5.15%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전국의 주택 증여 비중은 19.6%로, 지난 2006년 거래량 조사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정부가 올해부터 증여로 인한 취득세 과세표준을 종전 시가표준액에서 시가인정액으로 바꾸면서 세 부담이 커지게 되자 사전 증여를 하기 위한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세 부담이 커진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11.0%에서 8월에는 6.8%에 그치는 등 증여 비중이 계속해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역대급 거래 절벽이 나타난 지난해와 달리 올해 대대적인 규제지역 해제로 매매 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가격도 오르면서 증여를 미루거나 팔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의 주택 증여 비중은 지난해 말 36.4%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8월에는 7.03%로 떨어졌고, 경기도는 4.5%, 인천은 4.4%를 기록해 수도권의 증여 비중이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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