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거주자가 해외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고 과세당국에 신고한 가상자산 규모가 전체 개인 신고액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거주자 619명이 국세청에 신고한 해외 가상자산은 8조 1천362억 원으로, 1인당 평균 신고액은 131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매달 말일 기준으로 하루라도 해외금융계좌 잔액이 5억 원을 초과하는 개인과 법인은 계좌 잔액을 세무당국에 신고해야 합니다.
작년까지는 현금이나 주식, 채권, 집합투자증권, 파생상품 등만 신고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 가상자산도 신고 대상에 포함됩니다.
서울 거주자의 해외 가상자산 신고액은 전체 개인 신고액인 10조 4천150억 원의 78%를 차지해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 지역 신고자의 연령별 신고액을 보면 30대가 5조 9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이하가 1조 3천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1인당 신고액을 연령별로 보면 30대는 213억 원, 20대 이하는 150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