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긴축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은행채 등 시장 금리가 뛰면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도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9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연 4.90%로 8월보다 0.07%포인트 올랐습니다.
가계대출 금리는 6월과 7월 4.8%대로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8월 이후 2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4.35%로 0.04%p 올랐고, 일반 신용대출이 6.59%로 0.06%p 높아졌습니다.
기업 대출금리도 5.27%로 0.06%p 상승했습니다.
가계·기업 대출을 모두 반영한 전체 대출금리는 5.10%에서 5.17%로 한 달 새 0.07%p 뛰면서 3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대출 금리 상승 배경에 대해 "은행채와 양도성예금증서 등 주요 지표금리가 오른 데다, 은행들이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수신 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 금리도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임현주
9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 0.07%p 또 올라‥두 달 연속 상승
9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 0.07%p 또 올라‥두 달 연속 상승
입력 2023-10-27 15:42 |
수정 2023-10-27 15:4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