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사업 매각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회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서울 모처에서 시작된 이사회는 약 7시간 30분 만인 오후 9시 반쯤 가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정회했습니다.
앞서 이사회 개최 직전까지는 결론을 내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사외이사 일부가 화물사업을 매각하면 주주에 대한 배임 소지와 노조 반발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해 매각에 반대하면서 회의는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이사회에는 유일한 사내이사인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와 배진철 전 한국공정거래조정위원장,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등 사외이사 4명 등 모두 5명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이사회가 결론 없이 끝나면서 화물사업 매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는 추후 다시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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