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적인 물가 상승 압박이 가중하는 가운데 최근 1년 새 먹거리 외에 생활용품 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이번 달 기준으로 생활용품 27개 품목 80개 제품 중에서 절반이 넘는 41개 제품 판매가가 지난해 11월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이 내린 제품은 31개, 가격 변동이 없는 제품은 8개였습니다.
가격이 오른 제품의 평균 상승률은 18%였는데, 41개 제품 중 21개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는 살균소독제, 섬유유연제, 섬유탈취제, 주방·세탁세제, 키친타월, 위생백, 습기제거제 등 거의 모든 품목의 가격이 뛰어 평균 12.5%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로션, 바디워시, 비누, 생리대, 샴푸, 염색약 등이 포함된 위생용품의 경우 43개 제품 중 가격이 오른 것은 18개로, 평균 상승률은 25.2%에 달했습니다.
개인서비스 요금도 올라 서울지역 기준으로 지난달 평균 목욕 요금은 1만 원으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17.1% 올랐고, 세탁 요금은 8.4% 미용요금은 4.2%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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