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이 기저 효과와 수출 회복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에 근접한 2%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예측했습니다.
먼저 한경협은 2024년 경제성장률이 올해 저성장에 대한 기저효과와 완만한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수출 실적 호전에 힘입어 2%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내수 회복은 통화 긴축 종료가 실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국내 민간 부채 위기와 중국경제 리스크에 대한 대처 여부가 내년 성장 흐름에 영향을 줄 핵심 변수로 꼽았습니다.
특히 민간 부채 부실화 우려가 현실화해 금융 시장에 부정적 파급 효과를 낼 경우 2% 수준의 낮은 성장률마저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8월 한경협이 올 3분기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것과 마찬가지로 1.3%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반기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한국경제가 하반기를 지나며 대외부문이 소폭 개선되겠지만, 대내외 소비와 투자 동반 부진에 따른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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