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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돌려막기' 카드론 대환대출 1년 새 48% 증가

'빚 돌려막기' 카드론 대환대출 1년 새 48% 증가
입력 2023-11-22 10:51 | 수정 2023-11-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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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빚 돌려막기' 카드론 대환대출 1년 새 48% 증가

    [자료사진]

    빚을 돌려막는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1년 새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신용카드 9개사의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1조 4천 903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47.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드론 대환대출은 카드론을 받고 제때 갚지 못해 연체한 차주가 카드사로부터 상환 자금을 재대출받는 상품을 주로 뜻합니다.

    대환대출을 받으면 연체 위기에 놓인 차주는 당장의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기존 카드론보다 금리가 높아지고, 신용등급은 떨어집니다.

    급전 창구로 꼽히는 카드사들의 카드론 잔액은 지난달 38조 7천405억 원, 결제성 리볼빙 잔액은 7조 5천832억 원으로 각각 전월 대비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환 능력이 약화한 차주들이 늘어나면서 카드사들의 연체율도 지속해서 오르고 있는데, 3분기 말 기준 전업 카드사 7곳의 카드론 대환대출을 포함한 평균 연체율은 1.67%로, 작년 대비 0.60%포인트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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