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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거 들으면 기절할 수도? "바닥 찍으니 지하로" 경악

이번 거 들으면 기절할 수도? "바닥 찍으니 지하로" 경악
입력 2023-12-08 11:15 | 수정 2023-12-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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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기준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8명.

    이 말을 들은 해외석학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조앤 윌리엄스/캘리포니아 법대 명예교수]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 그 정도로 낮은 수치의 출산율은 들어본 적도 없어요."

    지난 7월 E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방송돼 크게 화제된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한국에선 지난해보다도 더 적은 아이가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17만 7천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6천 명이 더 줄어든 것으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뜻하는 합계출산율도 가장 낮아졌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합계출산율이 0.70명에 그친 것입니다.

    최근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이를 두고 "대한민국은 사라지고 있는가"란 제목의 칼럼을 실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의 인구 감소를 14세기 유럽에서 창궐한 흑사병에 빗댔습니다.

    칼럼에 따르면 출산율 0.7이란 숫자가 지속될 경우 200명의 인구가 있을 때 두 세대가 지나면 25명 아래로 떨어집니다.

    통계청은 내년을 기점으로 출산율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출산율이 줄어드는 속도가 당국의 예측보다도 빠른 상태여서, 기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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