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음주운전과 폭력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범죄경력 조회 결과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150만 원 처분을 받았습니다.
1999년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30만 원 처분을 받았습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음주운전 초범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기준으로 벌금 150만 원의 형이 나온 것으로 봤을 때 혈중알코올농도가 상당히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는 오늘 음주운전과 폭력 이력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 성숙하지 못했던 판단과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불찰이며,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해양과학 전문 연구원 출신으로 지난 2월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을 맡아오다 지난 4일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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