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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서 '6억' 청담서 '4억' 뚝뚝‥서울 전체 집값도 반년 만에 하락

도곡서 '6억' 청담서 '4억' 뚝뚝‥서울 전체 집값도 반년 만에 하락
입력 2023-12-10 07:14 | 수정 2023-12-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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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평균 아파트 실거래가도 일곱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하락했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지난 5월 셋째 주 이후 29주 만입니다.

    고금리 장기화와 전세 시장 열기 속에 매매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확대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강남3구가 전체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보이는데, 강남구는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진 -0.05%를 기록하며 3주째 빠졌습니다.

    또 서초구도 2주째 하락, 상승세를 유지하던 송파구마저도 보합으로 전환됐습니다.

    실제로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134제곱미터는 지난달 29일 37억 2천만 원에 거래됐는데, 넉 달 전인 7월, 연중 최고가 43억 5천만 원과 비교하면 6억 원 이상 빠졌습니다.

    또 강남구 청담동 '청담대림 이-편한세상' 전용 134제곱미터도 직전 거래였던 지난해 5월 28억 원보다 4억 원 떨어진 24억 원에 매매됐습니다.

    전체 25개 자치구 중 절반 이상인 14개구에서 마이너스 추세를 기록했는데 가장 크게 떨어진 자치구는 강북구로 0.06% 하락했고, 도봉구 0.03%, 마포구도 0.03% 빠졌습니다.

    거래량 자체도 지난 11월의 경우 서울 전체가 1,408건에 그쳐 거래절벽이 극심하던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였습니다.

    부동산원은 "향후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 관망세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매물가격이 하락하는 단지 위주로만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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