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신혼부부 수가 계속 급감해 100만 쌍대도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혼인신고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았고 국내에 거주하면서 혼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신혼부부 수는 103만2천쌍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110만1천쌍에서 1년 만에 또 6만9천쌍이 감소한 것입니다.
사상 최저치입니다.
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15년 신혼부부의 수는 147만2천쌍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해마다 5~8만명 가량 줄어들더니 불과 7년 만에 44만 쌍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만큼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17개 시·도 모두에서 신혼부부 수가 줄었는데 신혼부부의 29.9%는 경기도에 거주했고, 서울에는 17.8%, 인천에는 6.1%가 거주해 전체의 과반이 수도권에 신혼살림을 차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초혼 신혼부부를 기준으로 자녀가 없는 부부는 46.4%로 지난해 45.8%보다 0.6%포인트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맞벌이 비중은 2021년 54.9%에서 지난해 57.2%로 2.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맞벌이 부부 가운데 자녀가 있는 부부의 비중은 49.8%로 59.4%를 기록한 외벌이 부부보다 9.6%포인트 낮았습니다.
경제
곽승규
'뚝, 뚝' 계속 떨어지더니 급기야‥사라진 신혼부부 44만쌍에 '발칵'
'뚝, 뚝' 계속 떨어지더니 급기야‥사라진 신혼부부 44만쌍에 '발칵'
입력 2023-12-11 16:50 |
수정 2023-12-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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