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월 31일 김중만 작가는 사망했다. 고인은 폐렴으로 투병 중이었다고. 향년 68세.
김중만 작가는 프랑스 니스 국립응용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인물로 1975년 프랑스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1977년 프랑스 아를 국제 사진 페스티벌에서 ‘젊은 작가상’을 받았다. 같은 해 프랑스에서 최연소로 ‘오늘의 사진’ 작가로 선정되기도.
1979년 귀국한 그는 다수의 유명 스타들과 패션 사진 작업을 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업 사진작가로 명성을 떨쳤다. ‘괴물’, ‘타짜’, ‘달콤한 인생’ 등 굵직한 영화들의 포스터 작업에도 임했다.
2006년부터는 독도를 비롯, 자연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는 작업에 매진했다. 2002년 패션사진가상, 2009년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 2011년 한국패션 100년 어워즈 포토부문상 등을 수상했다.
이호영 / 사진출처 스튜디오벨벳언더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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