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형은, 오늘(10일) 사망 16주기

개그우먼 김형은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6년이 흘렀다.


10일 김형은의 16주기가 됐다. 김형은은 지난 2006년 12월 장경희, 심진화 등과 함께 공연을 위해 이동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목뼈 골절을 입은 김형은은 한 달여간 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25일 후인 지난 2007년 1월 10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꽃다운 나이로 먼저 눈을 감은 고인의 충격적인 비보에 수많은 동료들이 눈물을 흘렸다.

함께 사고를 당한 생전 절친 심진화는 해마다 고인을 찾았다. 지난 15주기 당시에도 납골당에 가 친구를 만난 심진화는 "주저리주저리 오늘따라 할 얘기가 왜 그리 많던지"라며 "형은이 공간에 쌓여가는 편지들을 보니 세월이 더 느껴지고 내가 나이가 들다 보니 너무 어린 나이에 떠난 내 친구가 더 안쓰럽고 안타깝고 그렇다. 많이 그립네"라고 적어 애도를 표했다.


이호영 / 사진출처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