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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황정민 "절박하고 절실한 작품, 많이 봐주시길"

'교섭' 황정민 "절박하고 절실한 작품, 많이 봐주시길"
입력 2023-01-13 17:01 | 수정 2023-01-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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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교섭'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황정민, 현빈, 강기영, 임순례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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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민은 "큰 관에서 찍어놓고 오랜만에 영화를 보니 감계무량하다."라며 영화 공개의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은 "딱히 저희가 공부할수 있는 자료가 많지 않았다. 감독님이 공부하셨던 책을 주시며 읽어보라 하셨고 실제로 현지에 가서 다큐멘터리 찍었던 분을 초청해서 저희가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봤다. 중앙아시아에 있는 나라로 70년대부터 얼마나 번성했는지 등의 역사들을 공부했다."라며 영화를 위한 배경 지식 공부를 어떤식으로 했는지를 이야기했다.

    이 영화는 분당샘물교회의 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당시 많은 논란이 있었던 사건이었는데 황정민은 "민감한 사안을 떠나서 감독님이 하자고 해서 무조건 했다. 저에게 영화의 포문을 열여준 분이라 저는 대본을 읽기 전부터 이 작품을 하겠다고 했다. 또 중요한건 '정재호'라는 인물 자체가 창각된 인물이기에 '정재호'라는 사람이 공무원으로 사람을 구해내려는 걸 어떻게 표현하는지가 중요했다."라며 창작된 인물이기에 실화를 배경으로 했지만 부담을 가지지 않고 출연했음을 이야기했다.

    황정민은 "'정재호'는 원칙적인 인물이다. 자국민을 구해내야 한다는 마음은 대단했는데 마음대로 할수 없는건 외교관이라는 직업의식 때문이었다. 잘못되면 나라가 손가락질을 받기 때문에 '박대식'과 상충되는 개념이 있었다. 대립되던 두 인물이 차츰차츰 쌓이며 맞아가는 과정이 필요했다. 그 둘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해준 '카심'이 큰 도움을 줬다."라며 캐릭터 설명과 함께 현빈, 강기영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극중 캐릭터는 명분과 실리 중 많은 고민을 한다. 배우로서는 둘 중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황정민은 명분을 꼽으며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곧 명분이라 생각한다. 영화라는 매체 자체가 스크린을 통해 이야기를 관객들과 소통하는거지만 예술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런 명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에 실리가 온다고 생각하고 실리는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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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중 현빈과의 호흡에 대해 황정민은 "현빈과는 너무 친한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다. 일로 만났을때는 또 다른 색다름이 있다. 그걸 저도 기대했고 너무 훌륭하게 해내는 걸 보고 너무 행복했다. 작업하며 너무 재미있고 행복했다. 또 더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친하기에 막할수 없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게 있더라."라며 좋게 이야기했다.

    황정민은 "작품을 선택하는 건 인연이라 생각한다. 하고 싶어서 못하기도 하고 하기 싫어도 하게 되는건 인생하고 비슷한거 같다. 관객과 만나는 것도 큰 인연이라 생각한다. 팬데믹 때문에 개봉을 못하다가 이제 개봉하게 되는 건 이때가 적기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절박하고 절실한 작품이다. 잘 봐주시길 바란다."라며 관객들의 관람을 독려했다.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 '교섭'은 1월 18일 개봉한다.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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