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수)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DJ 김신영이 첫사랑에게 어필하다 망한 경험담을 공개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신디, 아침에 씻으려는데 뜨거운 물이 안 나오더라. 보일러가 얼었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저희 아파트에서도 어제부터 동파 주의하라고 방송을 하더라. 저는 아침마다 일어나자마자 공진단을 먹고 홍삼을 먹고 물 마시고 가시오가피를 즙으로 해서 먹는다. 가시오가피가 베란다에 있는데 갖고 와 열어보니 슬러쉬가 됐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김신영은 '이성에게 어필할 때 이래서 망했던 것 같다'라는 주제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저는 첫사랑에게 11번 고백을 해서 11번 차였다. 저는 고백하면 다 되는 줄 알았다. 너무 순수했던 거다. 맨날 H.O.T. 장우혁 씨만 좋아하다가 남녀공학에 들어갔는데 너무 잘생긴 거다. 이 사람 너무 좋다 하면서 러브레터를 너무 많이 썼다. 그래서 중지가 꺾였다"라고 밝혔다.
"고백노트가 있었다"라며 김신영은 "거기에 친구들이 '신영이가 널 진짜 좋아하는 것 같아' 이런 걸 썼던 기억이 난다. 너무 성급했던 거다. 사랑이 너무 공격적이고 불꽃 슛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