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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의 계절' 감독 "김정현·임수향, 그 어떤 연인들보다 티격태격"

'꼭두의 계절' 감독 "김정현·임수향, 그 어떤 연인들보다 티격태격"
입력 2023-01-26 08:55 | 수정 2023-01-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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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두의 계절'의 연출을 맡은 백수찬 감독, 김지훈 감독이 작품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흥미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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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27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될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 허준우/ 연출 백수찬, 김지훈/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스토리티비)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먼저 백수찬 감독, 김지훈 감독은 '꼭두의 계절'의 연출을 맡게 된 소감으로 "2023년의 첫 시작을 여는 MBC 금토드라마를 연출하게 되어 약간 긴장되지만 따뜻하고 재미있는 대본, 훌륭한 배우, 스태프 분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훈훈하게 운을 뗐다.

    '꼭두의 계절'은 과거와 현재, 저승과 이승을 오가며 다양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두는 만큼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그중 이 세상 공간이 아닌 저승신 꼭두(김정현 분)가 머무는 저승길 구현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을 터. 백수찬 감독은 "꼭두에게 저승길이란 오랜 세월 자신이 기다리던 여인의 이름조차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모든 것이 소멸된, 오랜 기다림의 공간이란 점"을 설명했다. 이어 "모진 공간에서 천년동안 설희(임수향 분)를 기다리는 마음을 구현하기 위해 저승의 외관으로 설정한 황무지는 꼭두의 메마르고 다 타버린 감정을, 동토는 모든 것이 차갑게 얼어붙어 살을 에는 듯한 꼭두의 고통을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훈 감독은 "시공간을 오가는 설정들이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낯설지 않도록 하고자 했다"라며 꼭두와 한계절(임수향 분)의 감정선이 잘 표현되도록 미술, 세트, CG팀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공간뿐만 아니라 감정 또한 다채롭게 느낄 수 있는 점 역시 '꼭두의 계절'이 가진 재미 포인트. 특히 저승신 꼭두와 인간 한계절의 티격태격 로맨스는 공개되는 영상마다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작품의 여러 톤 중 로맨스를 구상함에 있어서 두 연출자가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일지도 궁금해지는 상황.

    이에 대해 백수찬 감독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꼭두와 한계절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장치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극 중 두 사람이 사랑을 느낄 때 항상 바람이 불어온다. 이를 시각화하기 위해 벛꽃잎과 은행잎이 날리는 것으로 표현했다"라며 "전생의 장면에서는 서정적인 느낌을 주기 위한 의상과 소품, 장소, 흩날리는 꽃잎, 조명 등과 같은 미장센에 신경을 썼고 그 소품들이 현세에도 다시 등장하면서 설희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은 꼭두가 전생의 사랑을 떠올리는 매개체가 되도록 했다"라고 디테일을 짚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긴 대사를 다채롭고 명랑하게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앵글로 촬영하여 단조로움을 없앴고, 편집을 통해 대사의 리듬감이 유지되도록 신경썼다"고 해 그의 섬세한 연출이 어떤 울림을 일으킬지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김정현(꼭두 역)과 임수향(한계절 역)의 호흡도 기대되는 바. 김지훈 감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집중력과 뛰어난 대본해석, 풍부한 표현력을 가진 배우들이다. 두 배우의 집중력과 열정은 촬영 현장에 큰 힘이 될뿐더러 꼭두와 계절이의 뜨거운 케미로 잘 표현되고 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백수찬 감독은 "'꼭두의 계절'은 전생으로부터 시작된 애절한 사랑을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다. 과거 두 사람의 사연은 애절하지만 현세의 대부분은 그 어떤 드라마 속 인물들보다 많이 다투고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이 커져간다. 두 사람이 싸우면서 친해지는 과정에서의 티키타카가 제일 중요한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남겼다.

    이렇듯 멜로와 코미디, 휴먼과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담은 풍성한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만날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내일(27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유정민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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