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김정현)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임수향)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백수찬 PD는 "올해 첫 금토 드라마라 부담도 있다. 좋은 연기자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인사했다.
그는 기존의 판타지 로맨스 작품들과의 차별점을 묻자 "설정이 여타 작품들과 비슷한 부분이 있긴 하다. '꼭두의 계절'은 어른을 위한 동화다. 기존 드라마에 비해 조금 더 동화적인 그리고 전형적인 설정이 가미됐다. 전생에서 현생으로 이어지는 비슷한 설정은 분명 있다"면서도 "하지만 조금 더 동화적으로 연출하고 풀었다. 장르를 조금 더 디테일하게 말하자면, 애절한 사랑을 그린 로맨틱코미디 작품이다. 밝고 가볍게 연출하고자 애를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드라마를 다 훑어봐도 우리 작품 속 두 남녀 주인공의 대사량이 굉장히 많다. 정말 많이 싸우고, 말이 길다. 여타 드라마에 비해 대본의 양이 엄청나다. 풀어내는 방식이 만화적, 동화적이라는 것과 많이 싸우는 연인이라는 설정이 특장점이자 매력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백 PD는 "김정현은 캐스팅이 아주 빨리된 경우였다. 존경할 부분이 많은 배우다. 사석에서 만나보니 인간적이고 여린 부분이 있더라. 조금 단단해질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해줬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백 PD는 "임수향의 경우 과거 나와의 짧은 인연이 있었다. 김정현에게 임수향과 만나볼 수 있겠냐 물으니 정말 좋아해 줬다. 임수향도 김정현을 부르겠다니 아주 흔쾌히 맞아주더라"며 "김정현이 임수향을 보자마자 '한계절이 앉아있다'면서 좋아했다. 둘의 케미스트리에는 걱정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캐릭터들 간의 탄탄한 연결고리로 판타지 로맨스에 시동을 걸고 있는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오는 1월 27일(금)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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