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유튜버이자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는 A씨의 남편 B씨의 말을 빌려 최정원이 여성과 불륜을 저질러 한 가정이 파탄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B씨는 A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고도 최정원은 접근했고, 자신과 결혼 전 두 사람이 교제를 했던 사이라고 토로했다. 또 아내 A씨가 최정원과의 불륜 및 결혼생활 중 돈, 남자, 도박, 거짓말 등의 잘못을 저질른 것을 인정하는 각서까지 공개됐다.
하지만 A씨는 인터뷰를 통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남편의 강요로 각서를 작성한 것이다. 시키는 대로 받아 적은 것"이라며 "최정원과 결코 연인 사이였던 적이 없다. 20대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오빠 동생 사이인데 십수 년 만에 연락이 닿아 반가웠다"고 반박했다.
이어 "결혼 생활 중에 돈 문제는 전혀 없었다. 도박도 마찬가지다. 그저 남편이 너무 무서웠다. 메시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항상 존댓말을 썼고 지금까지 말대꾸를 한 적도 없다. 각서는 불러주는 대로 적은 것"이라며 최정원과 주기적으로 만난 것이 아닌 단 3번 만났다는 주장이다. 한강에서 와인을 마시고, 최정원 집에 잠시 들러 화장실을 사용했다는 것.
A씨는 "택시나 기타 기록은 이미 남편도 알고 있고 확인한 부분이다. 언제든 확인해 줄 수 있다. 곧 진행될 이혼소송을 위해 잘 정리해뒀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최정원과 나눈 전화 통화는 총 8번이라고. 자전거에 대해 전문가 수준으로 알고 있기에 문의를 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라는 주장도 더해졌다.
이에 더해 A씨는 최정원에 대한 거짓된 내용을 주변 지인에게 알리라는 지시까지 B씨가 했다며 남편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를 공개했다. B씨는 A씨에게 "'최정원이 나한테 돈 빌려달라고 하고 막장인 것 같아서 더 이상 연락 안 해요. 애가 상태가 안 좋네요'라고 3명한테 다 이야기해라. 톡으로 이야기하는 일 있으면 자연스레 해서 캡처해서 나한테 보내라", "최정원 쓰레기인 거 잘 각인시키고 이 건은 끝내라"고 말했다.
A씨는 "9월 2일에 경찰에 가정폭력을 신고했으며, 9월 6일 아이와 경찰 및 여성가족부 1366 도움으로 피신했다"며 경찰이 신변 보호를 위해 스마트워치를 제공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또 "제보자는 수차례 제게 폭언, 협박 등을 하였으며 책임을 제게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면 괴롭혀왔던 상황이다. 제보자분의 일방적인 입장과 과장된 상황이 기사화된 부분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 일은 추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제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정원은 지난 2000년 김정훈과 함께 UN 멤버로 데뷔해 '선물' '파도'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빛나라 은수' '설렘주의보'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이호영 / 사진출처 빅토리콘텐츠, 윌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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