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 다섯'은 김다현이 실제 자신의 나이를 반영해 직접 작명한 신보다. 3년 만에 공개되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엄마', '어즈버', '이젠 알겠더이다' 를 포함해 총 19곡이 수록됐다.
나이 12세에 MBN '보이스트롯' 2등, 초등학교 5학년에 1집 정규 앨범을 낸 김다현은 TV조선 '미스트롯2' 3등을 차지하며 트로트 샛별로 떠올랐다. 청학동 김봉곤 훈장의 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날 김다현은 먼저 3년 만에 새 앨범을 낸 소감을 밝혔다. "열심히 노력하면서 녹음했다가, 옛날 목소리로 다시 해보고 그랬던 앨범"이라고 소회를 이야기했다.

그는 "난 '열 다섯'이 좋을 것 같다 했는데, 아버지가 계속 반대하시더라. 사람들에게 물어보니까 모든 분들이 다 '열 다섯'을 꼽았다"고 밝혔다.
'보이스트롯', '미스트롯2'를 통해 트로트 신동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다현. 무엇이든 도전하기에 한창인 나이기에, 연기에도 뜻이 있다는 그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며 힘든 점이 있었지만, 연습하다 보니 매력을 느꼈다. 기회가 된다면 연기를 해보고 싶다."
경연 프로그램에 재출연 의사는 없다고. 김다현은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만, 심적으로 힘들다. 아직은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루고 싶은 꿈도 밝혔다. 20년 후에는, 전 세계에 트로트와 국악을 알리는 게 목표라는 김다현. "결혼 생각은 없다. 아버지께서 결혼하는 걸 싫어하시는 것 같더라. 오래오래 부모님과 330세까지 살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미스터트롯2'의 참가자들을 향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다현은 "어린 친구들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내가 조언을 해드리기엔 아직 어리지만, 무대를 즐기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김다현의 열다섯 인생을 담은 '열다섯' 전곡은 2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다.
백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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