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카운트'의 언론시사회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진선규,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 권혁재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진선규는 "단독 주연을 처음 맡아서 지금도 엄청 떨고 있다. 어떻게 보일지 너무 부담스럽다. 어쩔수 없이 겪어 나가야 할거라 생각하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 박시헌에게 떨린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최고의 배우가 링에 올라가서 떨고 있으면 옆에 있는 선수들이 더 떨지 않겠냐며 힘내라고 하시더라. 그 말에 뭉클했다. 부담은 되지만 힘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잘 해보려고 한다."라며 눈물을 쏟아 현장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진선규는 "37살에 복싱을 배워서 취미가 있었다. 이 영화 들어가기 두달 반 전부터 일주일에 3회 이상씩 4~5시간씩 훈련을 했다. 유빈이나 동주의 경우는 촬영이 끝나고 자기 전까지도 근처의 체육관에서 연습을 했다. 영화 촬영이 끝나기 전까지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라며 엄청나게 연습을 많이 했음을 밝혔다.
진선규는 "초반에 저를 안 끼워주면 어떡하나, 저와 안 놀아주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을 안고 갔었다. 어떻게 하면 눈높이를 잘 맞출까 라는 고민을 많이 하며 작업을 했다."라며 성유빈, 장동주와의 케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며 "제가 부족한 걸 다른 배역들이 잘 채워주더라. 전체 모든 사람들이 도와줘서 건강하고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다."라며 함께 연기한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진선규는 "박시헌은 저와 너무 많이 비슷했다.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대사를 하고 울고 있더라. 저의 80~90%를 공감하고 비슷했던 캐릭터여서 저 좀 꼭 시켜달라고 감독님께 전화를 드렸었다."라며 캐릭터와 자신이 엄청나게 닮아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월 22일 개봉한다.
김경희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