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에서 스페셜 괴스트로 원년 멤버 황제성과 허안나가 돌아왔다.
‘심야괴담회’에서 무당 등 여러 배역으로 활약을 펼치는 배우 고연경이 소극장에서 만난 귀신에 대해 제보했다. ‘댕로홀’이라는 대학로 소극장의 연극에 출연했던 고연경은 실제 귀신을 만나고 크게 놀란 적이 있다.
고연경은 공포전문극장인 ‘댕로홀’의 연극에 출연했었다. 김구라는 연극 연습하는 장면을 보고 “여기서 연기를 다져서 심야괴담회 출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연경은 극장에서 함께 대사 연습한 선배가 분장실에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왜 여깄어?”라고 묻자 상대 배우는 “난 여기서 게임하고 있었다”라고 답해 더욱 놀랐다.
댕로홀귀신을 본 사람은 또 있었다. 공연에 쓸 방울을 잃어버려서 당황한 상황에서 무대에 올랐는데, 공연 중에 누가 잃어버린 방울을 흔들고 있었다. 배우들은 “누가 날 따라하고 있다는 생각에 소름돋았다”라고 얘기했다.
연극 연습 도중 귀신이 여배우 목을 졸라서 기절한 적도 있었다. 배우들은 “누가 연극을 하고 싶어하나보다”라고 생각했지만 오싹한 기분은 가시지 못했다.
김구라는 “음반 발표나 영화 만들다가 귀신 보면 잘 된다고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사연을 전하던 허안나는 “그래도 귀신이 너무 자주 나타났다. 귀신이 선을 넘는다”라고 얘기했다. 심지어 고사를 지냈는데도 또 나타나더란 후기까지 전했다.
‘심야괴담회’ 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2에는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했던 김구라, 김숙과 함께 이이경, 솔라가 새로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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